[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 피로감이 쌓인 탐방객들에게 일상 회복을 위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5월을 맞아 삼나무가 울창한 숲길(이른바 삼울길)을 산책하다 보면 노란색, 흰색, 붉은색 등 다채로운 빛깔의 새우란이 만개해 있어 탐방객들에게 함박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새우란은 뿌리줄기의 마디가 새우등처럼 생겨 이름이 붙여진 5월에 피는 제주 야생 난초로, 제주절물자연휴양림에는 주로 금새우란과 한라새우란이 자생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자생지 복원사업을 펼쳐 현재 각양각색의 새우란 6,000여 촉이 식재되어 있다.
한편 제주를 대표하는 야생동물인 노루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인 노루생태관찰원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노루만들기 체험’ 및 ‘노루먹이주기 체험’을 재개해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체험프로그램은 09:00~16:00 운영 중으로, 체험료는 노루만들기 3,000원, 노루먹이주기 1,000원이다.
제주시 절물생태관리소장은 “소중한 일상을 회복해나가는 시민들이 주말에 울창한 수목과 야생화가 있는 절물휴양림을 찾아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