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제주지역 특화형 연구개발(RnD) 과제로 4개 과제를 선정하고 총 사업비 1억 8,000만 원을 투자해 올해 해양수산 분야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제주도는 지난 2월부터 수요조사를 진행했고, 올해 지역특화 연구과제로 신청한 과제 중 자체 심사를 거쳐 4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선정된 과제는 제주씨그랜트센터에서 연구 위탁을 담당한다.
이번에 선정된 4개 과제는 ①제주도내 수산물 생산 현황 데이터베이스(DB) 구축․개발 ②제주도내 지방어항 어항구역과 마을어장과의 경계측량 ③제주도 낚시통제구역 현황 측량 ④제주 연안 조간대 및 조하대 해양생물 필드 도감 제작 교부 및 교육이다.
선정된 과제를 살펴보면 첫 번째, ‘제주도내 수산물 생산 현황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개발’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 정책 수립 및 추진에 필요한 지구별 수협 실시간(일일) 수산물 생산 현황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 번째, ‘제주도내 지방어항 어항구역과 마을어장과의 경계측량’은 도내 19개소 지방어항구역의 위치, 구역 범위 등을 명확하게 측량 및 도면화해 해녀들과 해루질 동호인 간 분쟁을 예방하고, 지방어항 시설물 유지보수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과제다.
‘제주도 낚시통제구역 현황 측량’은'제주도 낚시통제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제4조 규정에 따라 지정·고시된 낚시통제구역 10개소에 대한 범위와 면적을 위성 영상으로 측량해 도면화할 계획이다.
‘제주 연안 조간대 및 조하대 해양생물 필드 도감 제작 교부 및 교육’ 과제는 제주 연안에서(조간대, 조하대, 조수 웅덩이) 관찰되는 대표적인 해양생물을 손쉽게 찾아보고 알아볼 수 있도록 (가칭)'제주 연안 해양생물 필드 도감'을 제작해 교육용으로 교부할 계획이다.
강석찬 제주도 해양산업과장은 “과제연구가 효과적으로 수행되도록 과제별 연구수행 과정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라며 “연구 결과물이 지역 어업인의 소득과 직결될 수 있게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