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서유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는 1일 제74회 4·3희생자추념일을 맞이하여 지난해 4·3특별법 개정을 기념하는 동백나무 식수행사를 의원회관 남쪽 화단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의장, 4·3특별위원회 강철남 위원장, 의회운영위원회 김용범 위원장, 행정자치위원회 이상봉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희현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황국 원내대표, 4·3특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하며, 개회선언, 인사말씀, 식수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목인 동백나무는 그 꽃이 겨울에 피어 4월이면 툭하고 떨어지는 모습이 4·3 당시 힘없이 스러져간 희생자들을 연상시켜 4·3을 상징해 왔다.
좌남수 의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지난해 4·3특별법 개정을 기념하고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며,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담아 동백나무를 심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4·3특별법 개정을 위해 노력해준 4·3특별위원회 강철남 위원장을 비롯한 4·3특별위원회 위원들과 도민에게 감사를 전하며, “보상금 지급뿐만 아니라 추가 진상조사, 직권재심 추진 등 4·3특별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유족회 및 도와 협력하여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