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서귀포시는 오는 4월을 시작으로 제주 고유의 자생식물 서식지를 잠식하여 생태계교란을 유발하는 서양금혼초 등 외래 유해식물 대한 퇴치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환경부 지정 생태계교란식물 중 우리 생활주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서양금혼초 등을 대상으로 사업비 4000만원과 2개 단체 30여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서귀포 신시가지 일대, 주요 공원, 제주 곶자왈지역 등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제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거작업과 더불어 제거가 제대로 되었는지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사업 효과를 높이고 재확산 방지를 위한 활동도 병행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양금혼초 등은 우리 주변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대표적인 생태계교란식물로서 시급한 제거가 필요하며 시민들께서도 주변에 서식하는 유해식물이 보이면 자발적으로 제거작업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서양금혼초 등은 생활주변이나 오름‧곶자왈 주변에 서식하며 강한 자생력을 가지고 있어 예초작업으로는 근절이 불가해 뿌리째 제거해야 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서귀포시는 지난해에도 서양금혼초 약 9,000kg을 제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