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국민신문고, 국민콜110, 정부합동민원센터의 국민의 목소리가 담긴 민원 빅데이터를 국회 의정활동 및 정책 개발에 적극 활용한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국회사무처는 30일 국회 접견실에서 국회 의정활동 및 정책에 민원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민원 빅데이터 분석사업과 민원 빅데이터 정책 활용·홍보에 관한 사항을 상호협력 한다.
국민권익위는 국민신문고, 국민콜110, 정부합동민원센터 등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범정부 소통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권익위는 연간 1,505만 건 이상 축적되는 민원 빅데이터를 ‘민원정보분석시스템’으로 분석한 후 국민 불편사항, 정책이슈 등을 국민과 1,700여개 공공기관에 제공해 국민의 목소리가 각급 기관의 정책과정에 반영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2019년 1월부터 모든 행정기관의 민원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 누리집을 통해 각종 민원 통계와 분석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해 왔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난 4년간 접수된 17개 시·도의 민원을 대표 키워드 중심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해 국회사무처에 제공할 계획이다.
국회사무처는 국민권익위의 민원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의정활동과 정책 개발에 적극 활용하도록 국회에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는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해 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해 관계기관에 예보하는 등 정책입안 및 제도개선 자료로 활용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또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민원인들에게 신청민원과 유사사례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신청서 자동작성기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민원 빅데이터 분석결과가 국민불편과 사회현안을 해결하는 국회 의정활동에 유용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업이 이루어진다면 국민의 고충민원이 실질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