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지난 3월 7일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기술 분야 이수자 5명을 선정하여 ‘2022년 무형유산 창의공방(레지던시)’을 운영하고 있다.
‘창의공방’은 국립무형유산원이 전통기술의 가치를 확산하고, 전승자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레지던시(Residency, 입주) 프로그램이다. 전승자를 대상으로 하는 입주 창작 지원 사업은 창의공방이 유일한 것으로, 참가자에게는 작업공간과 숙소, 활동비재료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 참가자는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선정된 ▲누비장 이수자 이순협, 최미정, ▲매듭장 이수자 허희진, ▲사기장 이수자 이솔찬, ▲염색장 이수자 정찬희로 총 5명이다. 이들은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 동안 국립무형유산원에 입주하여 창작작품 3종(개인 및 협업)을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전통공예가로 자생력 확보를 위해 공예디자인 트렌드, 제품 개발 및 유통, 마케팅 관련 교육도 참여한다. 브레인스토밍과 문화탐방 방식으로 운영되는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은 전승자의 역할을 고민하고, 자기주도적 창작활동을 이어갈 것이다.
참가자들은 “이번 창의공방에서 서양의 명품과 비교하여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 못하는 전통공예품의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창의공방의 활동내용과 창작작품은 향후 영상 및 도록을 통해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정부 혁신의 일환으로 전통기술 분야 전승자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전통공예의 활용 방안과 지속적 발전가능성을 꾸준히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