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오는 8일 ‘제114회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도정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공직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7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본관 2층 소통회의실에서 여성공직자들의 근무여건과 성평등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여성공직자들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애숙 관광국장을 비롯한 9명의 여성 공직자들이 참여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양성평등한 공직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양성평등 정책과 체계에 바이러스가 침투해서는 안 된다”며 “양성평등이 큰 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남성․여성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장 내 성희롱·성추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시정조치와 함께 성희롱·성추행에 대한 인식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성희롱·성추행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구만섭 권한대행은 여성 공직자들에게 참정권을 의미하는 장미 한 송이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여성 공직자 휴식 공간 마련 △임신부를 위한 시설 개선 △성평등 인식개선 교육 강화 △양성평등 지원책 마련 △요리 등 생활 교육프로그램 다양화 등의 의견을 공유했다.
한편,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