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과 함께 2022년 신학기를 맞아 작년에 이어 나주지역의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체험프로그램을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체험용 문화재 콘텐츠와 문화재 연구 분야의 업무 견학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제공한다. 교육 세부 내용은 ▲ '금동신발 등불' 만들기 체험과 공모전, ▲ 토기 만들기 체험, ▲ 청소년 진로교육이다.
▲ '금동신발 등불' 만들기는 2021년에 보물로 지정된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 모습을 야간 장식조명으로 활용하도록 제작하였다.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신발에 디자인된 삼국 시대 용을 참고로 해 학생들 각자가 설정한 상상 속 동물을 자기만의 ‘수호신’으로 생각하고 만들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이를 활용한 두 가지 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자가 '금동신발 등불'을 활용하여 재미있고 짧은 손수 제작물(UCC 동영상)을 제작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금동신발에 있는 다양한 상상 속 동물들처럼 나만의 수호신을 그리는 그리기 대회이다. 이 결과물을 제출하면 ‘광화문 1번가’에서 국민평가를 통해 학교별로 시상할 예정이다. 1회성 체험이 아닌, 모두가 참여하는 양방향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1,200명의 나주시 학생들 누구나 비대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만들기 방법 영상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로 공유해 쉽게 따라할 수 있다. 토기 만들기 체험과 청소년 진로교육은 대면 교육으로 진행되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원을 제한할 계획이다.
▲ 토기 만들기 체험은 영산강 유역 출토 토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교육으로 5월부터 8월까지 총 6회(회당 20명) 진행한다. ▲ 청소년 진로교육은 5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회당 30명) 진행하며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견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전시홍보관과 발굴현장, 수장고와 보존과학실 등을 견학하며 학예사들로부터 문화재 관련 직업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지역의 문화재를 활용하여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