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손흥민 선수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가 되고 싶다.”
2022 금석배 전국중학생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서울경신중 김영관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경신중은 26일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금석배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2분 터진 김영관의 결승골로 서울숭실중에 1-0 승리를 거뒀다. 팀의 주장 김영관은 결정적인 순간 팀을 구하며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김영관의 몫이었다. 창립 30주년이 된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는 지금까지 걸출한 스타플레이어들을 다수 배출했다. 박지성, 박주영, 조재진 등이 이 무대를 거쳤다. 이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 김영관의 미래 또한 기대하게 만든다.
김영관은 “우승을 위해 열심히 했을 뿐인데, 우연히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수상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손흥민 선수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로 성장을 다짐했다.
김영관은 “오늘 경기가 연장까지 가게 돼 많이 힘들었는데, 선수들끼리 함께 이겨내자는 마음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1, 2월 동계훈련 기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이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한 김영관은 개인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마무리에 대한 침착함과 세밀한 볼 터치 기술이 아직 부족한 것 같다”면서 “다가오는 리그 경기에도 충실히 임해 득점을 많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