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약용작물 생산 확대 및 소득 창출을 위해 식방풍·백도라지·일당귀 등 약용작물 종자 3종을 24일부터 분양 신청받는다.
올해 분양하는 약용작물 종자는 식방풍 22kg, 백도라지 22kg, 일당귀 0.5kg 등 총 3종 44.5kg을 유상 공급한다.
공급 가능량보다 신청 물량이 많을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배정할 계획이다.
우선 분양 1순위는 감귤 및 월동채소 재배지를 약용작물로 작목 전환하는 농가이고, 2순위는 약용작물 관련 교육 수료자, 3순위는 일반 약용작물 재배 희망 농가다.
약용작물 종자 신청은 2월 24일부터 3월 4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하며 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분양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원 홈페이지 알림 메뉴 공고를 참고하거나 농산물원종장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대상자가 선정되면 종자 공급 시 작물별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현장 컨설팅을 통해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계획이다.
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는 제주지역 약용작물 종자공급 기반구축사업으로 2014년 농산물원종장에 개설됐고, 2015년부터 2021년까지 19작물 종자 307kg, 묘목 19만 8,000주를 공급했다.
올해 농가 신청량을 집계 분석해 수요가 많은 작물 위주로 종자를 지속적으로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이광주 농업연구사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건강과 치유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수요가 높은 약용작물의 종자 공급으로 제주 농촌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