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세를 고려해 감염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지원방침에 맞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감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지원할 방침이다.
어린이집, 노인시설, 임신부, 장애인주거복지시설, 노숙인시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등 약 7만 9,184명(잠정)에게 지원된다.
보급은 오는 21일부터 이뤄지며, 각 대상자별 보급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우선 도내 어린이집(476개소) 영유아 2만 2,456명(잠정)과 노인 사회복지시설 이용 노인 9,433명(잠정)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키트를 2월 넷째 주에 지원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영유아 및 노인 사회복지시설 이용자에게 지원되는 신속항원검사키트 물량은 어린이집 영유아는 1인당 4개, 노인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는 1인당 3개로, 2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노인 사회복지시설 중 우선 지원 대상은 노인주거복지시설, 노인의료복지시설, 재가노인 복지시설,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다.
이와 관련해 각 행정시에서는 18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사전에 배정한 조달업체 및 물량을 주문하고 있으며, 물품이 배송되면 해당 시설별로 보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향후 보건복지부 지침과 대상자별 보급 일정에 맞춰 진단키트를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신속항원검사키트 지원을 통해 감염 취약계층의 구매 부담을 덜고, 자율적인 선제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오미크론 대유행 가운데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도록 차질 없는 신속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