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서귀포시는 초고령 사회 대응을 위해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하여 예방적 돌봄 강화를 위한 ‘ABC 통합돌봄’을 추진한다.
“ABC 통합돌봄”이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누구나(Anyone) 병원이나 시설에 가야 할 만큼 아프기 전에(Beforehand)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돌본다(Community)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먼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누구나(Anyone) 서비스를 받기 위하여 통합돌봄 안내창구를 종전 17개소 → 33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17개 읍면동 외 복지관, 보건소, 의료기관, 노인맞춤돌봄 수행기관 등 16개 안내창구를 추가 운영하여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발굴하고 읍면동으로 직접 의뢰 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으로, 그동안 통합돌봄이 사회적 입원(시설입소)를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면, 2022년에는 병원이나 시설에 입소할 만큼 아프기 전에 미리(Beforehand) 주거, 돌봄, 보건의료 등 통합서비스제공을 통해 고비용 돌봄 진입을 지연하는 것으로 목표를 전환하여 추진한다.
이를 위해 거동불편 자 등(장기요양 등급외자 및 퇴원환자 등)을 우선대상자로 선정하여 고비용 돌봄(시설입소, 입원, 장기요양 진입) 진입을 최대한 지연하기 위한 예방적 돌봄을 강화하여 추진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안심주거환경개선 ▷토탈케어(일상생활, 식사, 이동, 목욕지원) ▷AI안심돌봄 ▷행복설계(건강, 영양, 심리, 복지) ▷방문복약 ▷방문한의 ▷방문운동지도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지역주민(Community)과 함께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 사업을 강화한다.
2021년 4월 개원한 공유공간 “한누리”를 통해 지역주민과 어르신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마을 모임(한글교실, 건강걷기 등), 건강, 심리프로그램을 강화하고
3개 복지관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함께하는 돌봄밥상”을 통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부녀회 등 지역주민의 참여를 확대함은 물론,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음식으로 지역아동센터나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여 요리를 매개로 어르신과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
또한, 중앙동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하여 연내 통합돌봄센터(3층규모, 414.23㎡) 조성을 통해 어르신과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세대 간 통합의 장이 될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선도사업의 마지막 해인 만큼 그간 추진해 온 통합돌봄이 의미 있는 성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