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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동부농기센터, 밭작물 병해충 방제 생력화 시범사업

동부농기센터, 올해 1억 1,300만 원 ․ 5개소 밭작물 병해충 생력화 시범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더덕, 콩 등 밭작물 병해충 방제 시 트랙터 승용 농약 살포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편리성을 높이며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노동력 절감과 농약살포 편리성을 도모하기 위한 ‘밭작물 농작업 생력화 재배시범사업’ 추진에 나선다.


농촌 고령화와 코로나19 등으로 농업인력이 줄어 매년 상승하는 인부임에 농가 경영비는 크게 가중되고, 인력 수급이 제때 이뤄지지 못해 영농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농약 살포 작업은 악성노동으로 인력확보가 더욱 어렵다. 현재 더덕, 콩 등 밭작물 농약 살포 시 농약호스 이동, 분무기 조작 등 인력 요구가 많아 1회 살포에 3~4명이 필요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은 농작업 전 과정에서 기계화율을 높이고자 한다. 하지만 노지 밭작물의 경우 제주토양 특성상 기계 접근이 쉽지 않고 특히 농약살포 작업 시에는 생육 중인 작물이 손실되지 않도록 고려해야 한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사업비 1억 1,300만 원(보조 7,910만 원, 자부담 3,390만 원)을 5개소에 투입하고 트랙터 부착용 농약살포기 지원으로 밭작물 병해충 방제 생력화에 나선다.


트랙터 부착용 농약살포기를 이용, 밭작물 병해충 방제 시 농약 살포 생력화가 가능해 작업시간 단축, 농업인 복지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트랙터 부착용 농약살포기는 기존의 트랙터에 로터리를 제거한 뒤 분무기를 설치하는 것으로, 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트랙터 바퀴를 폭이 좁은 마차바퀴 등으로 교체해 트랙터를 운전하면서 농약을 살포하는 방법이다.


트랙터 부착용 농약살포기 이용 시 인건비의 70~80%를 절감할 것으로 추산한다.


기존에 3~4인이 1팀으로 1일 3~4ha(9,000~1만 2,000평)에 살포하던 것을 1일 2명이 10ha 내외 살포 가능해 경영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농약 살포량도 절감되고 승용 농약살포로 농업인의 편리성과 안전성도 증대된다.


2월 중에 5곳의 시범농가를 선정하고, 더덕, 콩, 감자 등 본격적인 영농철에 트랙터 부착용 농약살포기를 이용해 농약 살포 연시를 통해 시범사업 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고보성 밭작물팀장은 “최근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비 가중과 인력난 심화로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농작업시 노동력 절감과 작업 편리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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