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14일 국내 산·학·연과 해외 우수 R·D 기관과의 국제공동연구개발을 지원하는 2022년도 산업기술국제협력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올해 산업기술국제협력사업은 탄소중립, 글로벌 공급망(이하 GVC) 재편 등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예산을 지난해 819억원에서 18% 확대한 967억원으로 증액했으며, 이 중 신규예산은 138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 간에 합의한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정부 공동으로 R·D 자금을 지원하는 ①양자 공동펀딩형 R·D(346억원), 유레카(EUREKA) 등 다자 간 R·D 협력플랫폼에 참여하여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②다자 공동펀딩형 R·D(249억원), 국내 기업의 핵심기술 확보 및 GVC 진출을 연계하는 ③글로벌 수요연계(112억원) 및 ④기술도입형 R·D(33억원) 등으로 구분하여 지원한다.
특히, 올해 새로이 추진하는 산업기술국제협력사업을 살펴보면, ➊ 먼저, 세계 최대의 R·D 협력플랫폼인 ’유레카‘ 내에 우리나라를 포함 영국, 덴마크, 캐나다 등 16개국이 참여하여 올해 신설한 “지속가능한 산업(Sustainable Industry)” 프로그램을 통해 탄소중립 국제협력 R·D를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➋ 또한, 독일, 프랑스 등 36개국이 참여하여 운영중인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분야에 특화된 ’메라넷‘ 공동연구플랫폼에 우리나라가 신규로 참여하여 기술 선도국과의 소부장 기술협력을 고도화한다.
➌ 아울러, 디지털 전환, 첨단기술 등 핵심기술 조기 확보를 위해 해외 기술도입 전문기관을 신규로 지정, 해외 우수기술 발굴, 인수계약 지원 등 기술도입 전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해외 우수기술 도입(IP인수, M·A 등) 시, 해외기관과의 후속기술 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통합공고의 상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 참여 희망자에 대한 폭넓은 정보제공을 위해 2월 16일 15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건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자체개발과 함께 해외 우수 기관과의 기술협력도 전략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산업부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이 글로벌 R·D 협력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