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도는 도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1월 29일~5월 15일)를 설치하고 산불재난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산불조심기간에 산불 위험도에 따라 산불경보를 발령(관심→주의→경계→심각)하며 경보별 조치 기준에 따라 취약지 감시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단속활동을 강화한다.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대비해 산불감시 및 진화 장비에 대한 사전 점검․정비로 신속한 출동태세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산불방지기간 중 조기발견 초동진화와 예방활동을 위해 산불예방 방송사 자막방송 및 무인방송시설을 활용한 계도,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운영, 산불감시원, 주요 등산로 및 취약지역에 전문예방진화대원 배치로 상시 순찰을 강화한다.
산불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산불 발생 즉시 산불현장에 통합지휘본부를 설치·운영한다. 제주산림항공관리소·소방·경찰·군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산림청 제주산림항공관리소에서는 산불진화용 대형헬기 1대를 배치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제 운영 등 신속한 출동태세를 갖추고 있다.
최근 10년간 도내 산불 발생은 5건․3.88ha로, 2020년 구좌읍 김녕리(1.82ha), 성산읍 난산리 유건에오름(0.06ha) 발생 이후 2021년에는 산불 발생이 없었다.
최근 10년간 전국 산불발생 현황을 보면 산불 대부분은 봄철에 집중 발생하며, 주요 발생원인은 입산자 실화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입산객 실화와 농산폐기물 소각 부주의로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관계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로 농업폐기물 등 쓰레기를 소각하는 일이 없도록 계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