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제주도는 고품질 감귤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감귤원 1/2 간벌사업을 위해 올해 6억 원을 투입하고 300ha 간벌을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
제주도는 26일 ‘2022년 감귤원 1/2 간벌 발대식’을 시작으로, 감귤농가에 간벌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2월부터 4월까지 실제 간벌이 이뤄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간벌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오는 3월 31일까지 감귤원 소재지 농 · 감협이나 읍면동사무소에 간벌 신청서와 감귤원 소유권 증명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또한, 간벌작업을 직접 하지 못하는 농업인을 위해 지역 농 · 감협별 전문 간벌작업단을 구성 · 운영해 간벌과 간벌목 파쇄 작업을 대행할 계획이며, 간벌작업단과 작업이 필요한 날짜 등을 협의해 추진하면 된다.
감귤원 간벌 지원 대상은 노지 온주감귤원에 한해 반드시 줄 단위로 1/2 · 1/3 · 1/4간벌만 인정되고 솎음간벌이나 점간벌 등은 제외되며, 간벌 면적 산출은 전체면적 중 1/2 간벌은 100%, 1/3은 67%, 1/4은 50%로 하여 사업비를 지원한다.
‘감귤원 1/2 간벌 발대식’은 농협경제지주㈜ 제주지역본부 주관으로 26일 오전 9시 30분 남원읍 소재 감귤원에서 열리며, 행정, 농협, 농업인 등 50명 내외(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가 참석한 가운데 결의문 낭독, 간벌교육 및 시연 등을 통해 간벌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감귤원 1/2 간벌 사업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602농가를 대상으로 234ha를 간벌하여 4억 6,9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감귤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배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감귤원 1/2 간벌 사업에 감귤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