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학교현장의 계약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효율적으로 계약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2022년 학교계약업무 지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고교학점제 대비공간 재구성, 안전한 교육환경 재조성 등 코로나 시대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교육회복과 안전을 위해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 대폭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학교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2022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주요 사업내용은 다음과 같다.
△ 학교 자체 시설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컨설팅, 설계용역비 산출, 설계도서 검토, 시공 지도
△ 적격심사 대상 공사 입찰대행, 공립학교 전체로 확대
△ 용역·물품계약 공고문 검토 지원 및 공동구매(통합계약) 추진
△ 도교육청 내‘학교 계약상담실’상설 운영
△ ‘학교계약매뉴얼 개정판’제작 보급 및 전달 워크숍 개최
△ 주요사업 맞춤형 계약멘토링 운영 및 사례집 발간
△ 학교 계약담당자 전문성 향상을 위한 1:1 원격교육서비스 운영
특히, 공사·물품·용역 발주계획이 있는 학교에서 희망할 경우 1월부터 4월까지 학교현장 방문 컨설팅을 집중 진행하여 설계 협의 및 계약방법, 향후 추진과정 등을 협의함으로써 조기에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도교육청 내에‘학교계약 상담실’을 상설 운영하여 계약관련 현안과 고충 건에 대해 대면으로 협의 및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시설공사계약은 전문성이 필요함에 따라 공립학교의 적격심사 대상 시설공사에 대해서는 입찰공고, 적격심사 및 낙찰자 선정 등을 도교육청에서 대행키로 했다.
또한, 건설산업법령 및 계약법령 개정으로 계약업무가 복잡해 짐에 따라‘학교계약업무 매뉴얼’을 개정 발간하고, 4월 말, 전달 워크숍을 개최하여 개정 법령에 대한 이해도 및 실무능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도교육청 양윤삼 교육재정과장은 올해에도 “학교현장의 어렵고 복잡한 계약업무를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계약업무 부담을 해소함으로써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이 구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2021년 도교육청의 학교계약지원 실적은 2,462건으로 2020년 대비 30.6% 증가했으며, 이용 학교의 계약업무 경감 체감도는 98.5%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