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도가 지원하고 제주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제주화장품공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회 연속 우수화장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인 ‘CGMP’ 인증을 받았다.
제주화장품공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화장품공장 가운데(민간기업 제외) 최초로 2015년 9월 CGMP 인증을 취득했고, 2018년에 이어 최근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실시한 갱신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CGMP 인증을 받은 곳은 약 175개소로, 규정에 따른 기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도내에서는 제주화장품공장을 포함해 4개소가 인증을 받았다.
제주화장품공장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187개 제품에 대한 화장품 제형(레시피)을 개발해 도내 화장품 기업에 기술이전을 해왔다.
또한, 410개 제품·564만 개 이상의 화장품 생산을 지원해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동아시아 지역 수출을 위한 맞춤형 제품개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지난해 8월 ISO-22716(국제 화장품 품질인증) 갱신에 이어 CGMP 갱신 인증을 통해 우수하고 안전한 제주 화장품산업의 위상을 더욱 탄탄하게 확보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 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도내 화장품 기업의 판로개척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