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2년 1월 수상자로 이윤희 한국전력기술㈜ 부장과 김찬식 ㈜피움이노베이션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먼저, 대기업 수상자인 이윤희 한국전력기술㈜ 부장은 원자로보호설비의 계통설계와 응용프로그램 개발로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의 기술력과 국내외 경쟁력 강화 및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원자로보호설비에 포함되는 원자로정지불능 완화설비는 최초로 국산 디지털 제어기를 적용한 사례로 원자력발전소 소프트웨어 설계, 확인 및 검증 절차를 수립하는 출발점이 됐다. 또한, FPGA* 기반 제어기의 개발에 참여하면서 이를 이용한 다양성보호설비를 개발하여 노후화된 해외업체 설비를 전면 교체함으로써 원자력발전소 기술 자립에 기여했다.
이윤희 부장은 “국내 모든 원자력발전소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원자로정지불능 완화설비나 다양성보호설비가 설치됐다.”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갖춰나가며 국내 원자력산업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김찬식 ㈜피움이노베이션 연구소장은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의 실내 유해물질저감 및 습도조절, 항균, 항곰팡이 성능을 동시에 갖는 열린 나노기공형 무기질도료를 개발하여 국내 건축자재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개발한 기능성 무기질도료는 ‘열린 나노기공형’ 기술 원리로, 시공 표면에 혁신적으로 많은 나노사이즈의 작은 구멍을 형성하게 된다. 이 기공 속으로 실내 건축자재, 붙박이 가구, 접착제 등에서 발생되는 유해물질을 흡착하여 줄이면서 동시에 실내 습도를 조절하여 균과 곰팡이의 발생을 억제한다. 기술개발 성과로 ‘건강친화형주택 건설기준’의 법적 토대를 마련하여 기능성 건축자재 신시장을 창출하는 데에 기여했다.
김찬식 연구소장은 “열린 나노기공형 기능성 무기질도료 기술 개발은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능성 건축자재 기술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