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레드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영화 '블러드써스티'가 오는 2022년 1월 국내 정식 개봉을 확정 지으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새해 1월 개봉을 확정한 '블러드써스티'를 연출한 아멜리아 모지스 감독은 공포라는 렌즈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불안을 파헤치는 영화들로 주목받고 있는 캐나다의 신진 감독이다.
돌연변이, 좀비 등 신체의 그로테스크함이 돋보이는 바디 호러 장르를 꾸준히 선보여온 아멜리아 모지스 감독은 첫 단편 '언드레스 미'(2017)에서 실연 당한 여성이 받은 마음의 상처를 신체가 손상되고 해체되는 기괴한 비유 안에 담아내는 등 인상적인 연출로 30개 이상 국제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그가 새해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블러드써스티'는 환각에 시달리던 인기 가수 ‘그레이’가 새로운 앨범 리스트를 완성해갈수록 내면의 욕망에 눈을 뜨며 벌어지는 충격적인 바디 호러.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비롯, 제54회 시체스영화제, 2021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등 국제 유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이번 작품은 해외 언론으로부터 “익숙한 것 같지만 끝내 함정에 빠지고 만다”(EYE FOR FILM), “친숙한 장르, 친숙한 장치로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들어냈다”(CINEMA CRAZED), “아멜리아 모지스가 친숙한 장르에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었다”(48 HILLS) 등 바디 호러 장르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 작품이란 극찬을 얻은 바 있어 국내 영화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전망이다.
한편,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BLOODTHIRSTY’(피에 굶주린)이란 뜻의 타이틀이 가진 의미를 그대로 담아낸 붉은 핏빛이 눈길을 끈다.
포스터를 가득 메우고 있는 주인공 ‘그레이’의 섬뜩한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내면 속 감쳐져 있던 욕망에 눈을 뜬 듯한 이글거리는 눈동자와 함께 짐승의 발톱을 연상케 하는 긴 손톱에서 흐르는 피는 “그날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라는 헤드카피와 어우러지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신선한 연출로 색다른 바디 호러를 예고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영화 '블러드써스티'는 오는 2022년 1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