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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 호모 사피엔스 특별전 개최

  • 김대훈 기자 dh@jejutwn.com
  • 등록 2021.12.27 07:52:52

인류는 어떻게 진화하여 지금에 이르렀을까?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은 700만년 동안의 인류의 진화과정과 다른 생명종과의 공존 등을 살펴볼 수 있는 「호모 사피엔스 : 진화∞관계·미래? 특별전」을 2021년 12월 28일부터 2022년 3월 27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미래기술관 3층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 대유행(pandemic)은 대자연 앞에서 우리 인간이 여전히 미약한 존재임을 확인시켜주고 있고, 우리 자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진화적 관점에서 본 인간의 존재 의미와 진화과정에서 맺어온 다양한 생물종과의 관계를 화석, 석기 등 고고학 자료 700여점의 전시품과 실감영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은 '프롤로그 : 진화를 이해하는 방식', '제1부 진화', '제2부 지혜로운 인간, 호모 사피엔스', '에필로그 :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로 구성했다.


'프롤로그'에서는 인류의 기원에 대한 물음을 종교의 영역에서 과학의 영역으로 가져온 ‘종의 기원’과 사람들의 진화에 대한 편견과 인식의 한계를 볼 수 있는 ‘필트다운인 사건’을 소개하고, 3D(3차원) 모션 캡처 촬영 등 첨단기법으로 제작한 실감형 콘텐츠 ‘700만 년 동안의 기억’을 상영한다.


'제1부 진화'에서는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부터 호모 사피엔스까지 700만 년에 걸친 인류 진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극심한 환경변화 속에서 인류가 어떻게 적응했으며, 최근 유전자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호모 사피엔스가 어떤 존재인지를 소개한다.


'제2부 지혜로운 인간, 호모 사피엔스'에서는 현생인류라고 불리는 호모 사피엔스의 특징을 ‘예술’, ‘장례’, ‘도구’, ‘언어와 기호’, ‘탐험’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살펴본다. 모든 생물종이 그물처럼 엮여 있는 지구에서 종의 다양성과 공생의 가치를 지향하는 실감형 콘텐츠 ‘함께하는 여정’을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서 현재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과 위치를 자각하고 어떠한 방향으로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기획특별전 「호모 사피엔스 : 진화∞관계·미래?」의 순회전시로 전곡선사박물관, 국립 광주·대구·춘천 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한성백제박물관,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의 협조를 받아 소장 자료를 전시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품은 매머드 삼차원 프린팅, 삼차원 모션 캡처 영상물 등을 포함하여,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호모 날레디* 복원품과 우리나라에서 출토된 쌍코뿔이 아래턱, 옛코끼리 상아, 원숭이 턱뼈, 국립중앙과학관 소장 현생동물 골격, 달탐사 궤도선 1/3 축소모형 등의 다채로운 전시품과 실감 영상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전시 연출을 시도했다.


임승철 국립중앙과학관 관장 직무대리는 “아직까지 인류의 진화 과정은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학의 발전을 통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다양한 학문분야들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전시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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