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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생물자원 ‘보물창고’ 제주 건립

16일 오전 11시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준공식’ 개최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도는 16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상효동 소재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에서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준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 위성곤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생약 등 생물자원은 의약품뿐만 아니라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면서 “제주 센터는 제주의 청정자연을 품은 생약자원을 대한민국의 귀한 자산으로 키워나갈 거점기지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구 권한대행은 “제주 센터가 수입에 의존하는 아열대 생약자원을 국산화하고, 생약 주권을 튼튼히 마련하는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국가 간 자원분쟁이 가속화되면서 생약자원이 국력인 시대가 됐다”면서 “제주에서 자란 생약자원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정에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제주 센터에서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생약자원을 잘 보존하고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분양·연구 결과가 실제 산업발전에 기초로 다져지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센터에서 단 한 건의 성과라도 이뤄낸다면 센터에 투자한 몇십배의 자원의 가치를 국가에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앞으로 남은 숙제는 전시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전시공간을 통해 지역사회가 좀 더 발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채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주 센터가 지역주민들이 늘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는 아열대성 생약자원을 연구·관리·개발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기관이다.


제주 센터는 연구기반이 부족한 (아)열대성 생약의 표준품 제조 등 과학적 품질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생약자원의 효과적 관리, 공급체계 마련 등 식재·연구 선점으로 나고야의정서 협약에 대비하기 위해 건립됐다.


현재 제주 서귀포((아)열대성), 충북 옥천(온대성), 강원 양구(한대성) 등 전국 3개소에서 생약자원관리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는 도내 관련 연구소(테크노파크, 한의약연구원 등)와 클러스터를 구축해 제주 고유 생약자원 확보·연구를 통한 자원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천연물 신약·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 및 핵심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 전시·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고용·취업 유발효과 및 관광객 유입 등을 통해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이바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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