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서귀포시는 2022년부터 마라·가파도 2개 섬 지역주민의 인구감소세를 완화하기 위하여 도서지역 주민의 운임비를 1,000원으로 단일화하는 「내항여객선 운임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추가적인 예산 확보 및 제주도ㆍ각 여객선사와의 업무협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서지역 주민의 경우 병원 왕래 및 문화생활 등 여러 측면에서 교통수단인 여객선 이용 비중이 높아 여객선 운임비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한다.
최근 3년 간 도서지역 인구 수를 살펴보면 2019년 마라도민 99명ㆍ 가파도민 223명, 2020년 마라도민 98명ㆍ가파도민 217명, 2021년 10월 기준 마라도민 90명(‛19년 대비 9%감소)ㆍ가파도민 215명(‛19년 대비 3.5%감소)으로 매년 마라도와 가파도 도시지역의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러한 감소추세를 완화하기 위하여 제주도ㆍ각 여객선사와 협의를 추진하는 동시에 예산을 추가적으로 확보하여 현재 마라도민 2,500원, 가파도민 2,000원인 운임비를 1,000원으로 단일화하는 「내항여객선 운임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내항여객선 운임비 지원사업」의 경우 해양수산부의 지침에 따라 20~50%를 지원하여, 마라도민 2,500원ㆍ가파도민 2,000원을 부담하고 있으나, 제주도와 함께 추가적인 행정지원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도서지역 주민의 운임비를 1,000원으로 단일화 할 수 있도록 각 선사와의 업무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또한 이와 같이 운임비 부담 경감을 통하여 도서지역의 인구감소세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