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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무역협회, 인도와 러시아 경제·군사 협력 강화

  • 김대훈 기자 dh@jejutwn.com
  • 등록 2021.12.10 20:00:07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2월 6일 인도 뉴델리에서 21차 연례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의 경제 및 국방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인도 외무부 하르쉬 장관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하여 양국은 철강, 조선, 석탄, 에너지 등 28개의 분야에 관하여 투자협정을 체결했다.


인도는 새로운 협력분야로 철강과 석유화학, 민간 조선업, 내륙수로에 대한 러시아의 참여를 모색했으며, 특히 철강생산 부문에서의 협력이 두드러졌다.


(철강) 인도의 생산연계 인센티브제도(PLI) 계획에 따른 특수강 생산과 민간 및 국영 기업이 인도에서 철강을 생산하기 위해 러시아 국영 철강 연구소의 기술 활용 촉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철강생산을 위해 사용되는 석탄을 러시아에서 인도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민간 조선업) 양국 간의 투자 및 상호작용, 전문가 양성, 조선 및 선박 수리, 과학연구, 지능형 운송 및 항법 시스템 개발, 국제운송 회랑 분야와 관련한 협력 문서를 작성했다.


(석유·가스) 가격 우대와 장기계약에 따라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을 늘리고 인도에 대한 LNG 수입을 확대하고자 하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또한, 양국은 오는 2025년까지 무역 규모를 현재 약 100억 달러 규모에서 300억 달러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과 관련한 제한에도 불구하고 2021년 상반기 양국 간의 무역은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세를 기록했다.


인도는 `Make in India' 프로그램에 따라 생산 촉진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13개 핵심 부문에 러시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양국 정상은 유라시아 경제 연합과 인도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에 관한 협상의 시작을 강조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회담에서는 경제적인 협력뿐만 아니라 국방 분야에서의 협력강화 또한 이루어졌다.


양국의 정상은 군사기술 분야 협력을 2031년까지 연장했으며, 러시아가 설계한 소총을 인도에서 50만정 이상 생산하는 것과 인도의 러시아 미사일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상대국의 항구와 군사기지內 물류시설 상호이용 협의가 예정중이며, 이는 인도가 미국과 체결한 협정과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우주 기술과 원자력 분야, 농업, 제약 및 의료, 관광, 운송 및 물류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양국 간의 협력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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