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경찰대학은 경찰청과 공동으로 12월 9일 13:30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국제 테러동향과 대테러 정책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2021 경찰 대테러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람지(Ramzi) 아제르바이잔 대사를 비롯하여 외교부 국제기구국장(영상 축사),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 육군사관학교 핵·대량살상무기(WMD) 센터, 경찰청 대테러과, 경찰대학 국제대테러연구센터 등 대테러 대응기관의 책임자 20명과 전국 시도경찰청의 대테러분야 현장전문가 60명, 기타 대테러 관련 정보기관 관계자 20명 등 100여 명(전원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완료자)이 참석했으며, 방역지침을 준수했다.
행사에 앞서 국제안보대사를 역임한 최성주 전 폴란드대사가 영상으로 축하를 보냈으며, 국내 테러의 총괄기관장인 김혁수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이 축전을 통해 대테러 정책세미나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세미나는 현장경찰관들로 구성된 학습연구모임(회장 김소연)이 주제를 선정하고 발표하는 현장 대테러 전문가 중심의 최초의 세미나로, 지난 9월 17일 경찰대학 국제대테러연구센터(센터장 이병석)가 개소된 후, 처음 개최되는 뜻깊은 행사다.
1세션은 람지 아제르바이잔 대사가‘국제 테러 공동 대응’이라는 주제로 최근의 주요 테러문제에 대해 국제적인 협력방안을 강연하고, 장욱진 외교부 국제기구국장이‘국제 테러 동향 및 한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영상을 통해 한국의 대테러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2세션은 현장학습모임의 분과장들이 6개 분야(테러동향, 법제도, 안전대책, 테러단체, 테러수단, 대테러전술·위기협상)에 대해 발표하고, 전국에서 참여한 현장경찰관들과의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3세션은 초대 대테러센터장을 역임한 문영기 교수가 좌장을 맡아 테러 개념을 재정의하고, 대테러 관련 기관의 활동 사항과 공동대응 방안에 대해 활발하게 토론했으며, 기관별 협업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철구 경찰대학장은 “테러방지법의 시행으로 경찰이 국내 일반 테러 사건 대응의 주관 기관으로서 경찰의 책임과 권한이 강화됨에 따라 테러 예방과 대응 분야 연구를 뒷받침하는 경찰대학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라며, “전국에서 모인 현장경찰관들이 연구모임을 통해서 대테러 전문지식을 높이고, 오늘 토론에 참여한 대테러 전문기관들이 긴밀한 협업을 통해 테러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거버넌스(Governance)를 튼튼하게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경찰대학이 국제대테러연구센터를 중심으로‘테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대테러 교육과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