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박희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12월 2일 도내 전 교원 대상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2021 제6회 수업나눔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오늘의 수업, 미래를 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수업사례와 국제학교 파견교사의 수업사례, IB 교육 및 고교학점제 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미래교육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고 무엇을 준비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시간이 됐다.
이번 축제는 유·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학교급별로 수업사례 공유, 대담, 토크쇼 등으로 유튜브 5개 채널을 이용해 온라인 실시간 송출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치원 수업 나눔에서는 ‘오늘의 놀이, 내일의 발견’이라는 소주제로 완두콩 놀이터 이야기, 연구학교 운영사례, 미래형 학부모 놀이교실 운영사례 등을 통해 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수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초등학교 수업 나눔은 ‘미래교육! 동상이몽?’이란 소주제로 국제학교의 교육과정과 파견교사의 수업사례 나눔, 워드클라우드 활용 미래교육 토크쇼를 통해 인공지능의 교육적 접근, 문제해결력, 관계의 문제, 독서 등 다양한 차원에서 초등학교의 미래교육에 대한 담론이 펼쳐졌다.
중학교 수업 나눔은 ‘우리, 미래를 그리다’란 소주제로 학생자치활동사례 나눔과 대담, 프로젝트 수업 및 에듀테크 활용 수업 사례 나눔을 통해 배움이 삶으로 연결될 수 있는 학생 중심 수업 방안과 학생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고 그려나갈 것인지에 대한 정보 공유가 이루어졌다.
고등학교 수업 나눔은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과정’이라는 소주제로 표선고의 IB 수업과 학생 성찰 활동 등 학생 중심 수업사례를 공유하고, 고등학교 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 선택권을 확대함으로써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계하고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교사들의 노고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특수교육 수업 나눔은 ‘우리가 미래다’라는 소주제로 전문적학습공동체 대표들의 다양한 특수교육의 미래 이야기와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는 ‘유퀴즈 인더 클래스룸’을 통해 특수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특수교사들의 생생한 학교현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021년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사례 나눔은 ‘경이로운 소문, 전·학·공’이라는 소주제로 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전문적학습공동체의 수업과 교육을 위해 실천한 사례들이 탑재되어 공유됐다.
축제 설문 결과, 전체적인 구성 및 진행에 대해서 98.9%가 만족하다고 응답했고, 학교급별 수업나눔 마당의 구성 및 진행도는 98.3%가 만족하다고 하는 등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학교교육과 정성중 과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미래수업을 위한 제주 교사들의 열정과 노고를 느낄 수 있었고, 도내 모든 학교급에서 미래교육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선생님들의 준비와 도전을 통해 제주 미래교육의 희망을 보았다.”면서 2022년에는 더 나은 수업나눔축제로 거듭날 것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