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0' 세미파이널에 진출할 8명의 래퍼가 확정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쇼미더머니 10' 8회에서 머드 더 스튜던트, 베이식, 비오, 소코도모, 신스, 아넌딜라이트, 조광일, 쿤타가 세미파이널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방송에 이어 자이언티&슬롬, 개코&코드쿤스트 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던밀스와 카키, 신스와 태버의 데스매치가 확정됐다. 치열한 대결 끝에 카키와 태버가 안타깝게 탈락했다.
염따&토일 팀 대 그레이&송민호 팀의 데스매치 대결은 365LIT과 황지상 대 지구인과 아넌딜라이트가 겨뤘다. 데스매치의 룰인 온라인 평가단의 투표로 토나와염 팀에서는 황지상이, 그레이노마 팀에서는 지구인이 아쉽게 탈락했다.
이날 본선 무대 최고의 대진으로 손꼽힌 쿤타와 비오의 대결이 역시 눈길을 끌었다.
쿤타는 프로듀서 염따와 함께 20년 지기 친구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 그간 못했던 두 사람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았다. 애쉬 아일랜드가 피처링에 나서며 힘을 보탰다.
비오는 본인의 이야기를 주무기로 꺼내 들었다. 프로듀서 송민호가 직접 피처링에 나서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런 대결을 통해 염따&토일 팀에서는 베이식과 쿤타가, 개코&코드쿤스트 팀에서는 신스, 조광일, 자이언티&슬롬 팀에서는 소코도모가 세미파이널 행을 확정했다.
그레이&송민호 팀에서는 데스매치로 탈락한 지구인 외에 남은 3인의 래퍼 비오, 아넌딜라이트, 머드 더 스튜던트가 모두 세미파이널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베이식은 '쇼미더머니' 시즌4 우승자로 얻었던 명예와 또 그 뒤에 따라온 슬럼프를 직접 벗고 탈피에 성공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1.5%, 순간 최고 시청률 1.8%로 이번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모야모야', '리셋(Reset)', '카멜레온', '새로고침', '이끼', '깐부', '리무진',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 등 이날 본선 무대 경연곡 8곡은 이날 오후 12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쇼미더머니' 음원은 차트 강자로 통하는 만큼, 역시 음원차트를 휩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