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시는 오는 11월 20일부터 28일까지 격주로 4일간, 제주시 내 3개 축구장(사라봉축구장, 삼양축구장, 회천생활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리는 ‘제12회 돌하르방컵 전국초청 축구대회’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시체육회 및 제주시 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 10월, 대한축구협회 통합전산시스템을 통해 모집한 전국 6개 시 ․ 도 42개(도내 31, 도외 11) 5060대부 팀이 참가해 그동안 닦아온 실력을 겨룬다.
총 참여인원은 1,400여 명에 달할 전망으로, 전국 축구동호인 40개팀 6,000여명이 참여해 치열한 경기를 펼쳤던 지난 10회 대회에 비해서는 참여인원이 많이 줄어든 규모이다.
그러나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운영계획에 따른 인원제한 규정(시설면적 4㎡당 1명) 시행을 감안해도 참가팀 규모가 지난 대회를 앞서는 등 전국의 생활체육 축구의 열기는 결코 사그라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추세에 따라 개최되는 이번 대회와 지난 전국 규모 대회의 주요 차이점으로는 인원제한 범위 내 개․폐회식 개최 및 관중 입장, 시상식 개최 등이 있으나, 제주시는 대회운영에 따른 방역에 그 어느 때보다도 철저를 기해 안전하게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장기간 많은 대회가 취소돼 전국 생활체육 축구동호인들의 실망감이 컸던 만큼, 이번 제12회 돌하르방컵 전국초청 축구대회가 전국의 생활체육 축구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며, “선수들 간 우호를 다지며 그동안 흘려온 땀의 결과를 확인하고, 각자의 경기력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