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북구갑)이 17일 머니투데이에서 선정하는 '2021 국정감사 스코어보드 대상'을 수상했다.
머니투데이의 정치부 기자들로 구성된 the300과 법률앤미디어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정책역량을 평가해 총20명의 국회의원을 선정하고 이날 오전10시 박병석 국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가졌다.
조 의원은 '2021 국감스코어 보드' 국토위 종합평가에서 별5개로 만점을 받으며 '여당 맞나요. 한끗 다른 정책질의'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정책방향을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정권 재창출의 마중물로 삼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 ▲불공정의 정상화 ▲국가균형발전 ▲행정적폐 청산 ▲지역현안 해결 등 5대 실천과제를 내세웠다.
특히 광주 학동 참사와 카카오T 시장독점 문제 등 안전불감증, 불공정한 독점적 지배구조 등 현안 이슈를 주도하며 야당의 반대에도 현대산업개발의 권순호 대표와 유가족,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참고인으로 채택해 냈다.
현대산업개발이 ‘가해자’ 인정을 이끌어냈고 진정성 있는 사죄와 책임으로 유가족에 보상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카카오T에는 독점적 시장 지배구조를 악용한 택시운전 업계와 불공정 계약에 대한 개선을 요청해 소통과 상생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번 국감 최대 이슈였던 대장동 화천대유 사건과 관련해서도 “LH가 사업의 수익성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명박 정권과 신영수 한나라당 의원의 외압에 포기했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해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LH 구시대적 건축방식 ‘벽식구조 고집’ ▲층간소음 10년새 4.8배 급증 ▲국토부 예타사업 양극화 ▲공공기관 지방이전 종전부지 ‘돌려막기’ ▲건설현장 하도급 위반 봐주기 ▲성과공유제 악용 특정업체 밀어주기 ▲호남권 지방항공청 신설 ▲호남권 항행안전시설 교체 뒷전 등 정책국감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또 조 의원은 보도자료 51건, 정책자료집 5권, 카드뉴스 51건을 발간하는 성실한 태도도 돋보였다.
조오섭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정감사인 만큼 제대로 된 성과와 평가를 통해 정권 재창출의 마중물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정쟁 보다 정책에 충실했고 민생의제에 집중했던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오섭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에 선임되어 2022년 본예산 심의와 민생법안 처리 등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