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8일 포항 청하면 청계리에서 경북 1호 벼 품종인‘다솜쌀’수확 및 시식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1호 벼품종‘다솜쌀’의 농가의 재배 안정성과 밥맛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솜쌀’은 2018년 품종 등록, 2019년부터 정부 종자보급체계의 원원종 생산을 통하여 종자생산의 기반을 확보하고 지난해부터 다솜쌀 브랜드화를 위해 먼저 포항에 15ha의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올해 벼 작황은 벼 생육 초기 저온, 8~9월에 지속된 장마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는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포항에서 재배한 다솜쌀은 기존 공급 품종보다 수확기가 빠르고 도복에 강한 등 재배 안정성이 높아 농가 호응도가 올라가고 있다.
식미평가는 다솜쌀과 경북9호, 경북13호의 밥맛을 평가했는데 동일한 조건에서 지은 밥의 색상과 모양, 냄새, 맛 등을 엄격하게 평가했다.
다솜쌀로 지은 밥은 찰진 윤기가 감돌면서 고유의 밥 냄새를 은은하게 풍기고 밥알 모양을 유지해 미질이 우수하고 풍미가 좋아 밥맛이 좋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
또한 기능성 성분인 가바(GABA)와 식이섬유 함량 또한 높아 소비자 선호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다솜쌀 재배단지 현장평가를 통해 경북에서 개발한 다양한 벼 품종의 보급이 확대되길 기대하며 향후 지역 명품 쌀의 벼 품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