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응급진료와 어르신 복지에 헌신하는 의료·복지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현장 소통에 나섰다.
오영훈 지사는 2일 오후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과 제주원광재가노인복지센터를 잇달아 방문해 응급환자와 어르신, 의료·복지종사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을 찾은 오영훈 지사는 추석연휴 기간 도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한 비상진료 및 응급의료체계를 살피고, 의료진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애로·건의사항에 귀 기울였다.
이날 의료진들은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수용할 수 있는 방안 강구 △환자 전원 관련 총괄시스템 마련 △응급실 대기 환자 조치 △응급실 규모 확대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오 지사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응급환자 진료와 치료를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제주도정에서도 의료진 처우 개선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격려했다.
환자 전원과 응급실 대기환자 조치와 관련해서는 “올해 안애 제주응급의료지원단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제주응급의료지원단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면 응급시스템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정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응급의료기관 6개소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이어서 노인주간보호센터인 제주원광재가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과 추석 인사를 나누고, 사회복지사를 비롯한 직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매어르신 실종 관련 재난문자시스템 발송 등 신속 조치 △노인주간보호센터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오 지사는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웃음이 가득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는 것은 센터 직원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사회복지 종사자들도 웃으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의 건의사항과 관련해 “치매어르신 실종 신고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재난문자 발송 시스템을 다시 점검하고,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복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