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지영 기자] 한동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도2동을,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대학생 아침밥 재정지원을 골자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청년이 행복한 제주’ 대표인 한동수 의원은, 지난 4월 도내 4개 대학 학생 대표들과 간담회를 거쳐, 올해 제1회 추경에서 ‘천원의 아침밥’사업 관련 총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
6월부터 시행되고 있는‘천원의 아침밥’은 학생이 한 끼에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 지자체가 2,000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제출한 24년도 예산안에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포함됨에 따라 내년에도 사업은 시행될 전망이다.
이에 한동수 의원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원활한 예산 확보와 더불어, 실태조사 및 지원계획 수립을 통해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하고, 아침밥 먹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자 제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동수 의원과 ‘청년이 행복한 제주’소속 의원들은, 지난 6월 14일 제주대, 9월 21일 제주 한라대를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대학생들과 아침 식사를 함께 하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살펴보고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한동수 의원은, “2022년도에 실시된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98.7%,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의견이 91.8%였다”고 밝히면서, “대규모 예산 투입 없이 주민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임을 강조했다. 또한 “대학생 지원 정책이 정치적인 논쟁에 의해 휘둘리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