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 도심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 전체 연장 1.5㎞ 구간 중 미착공된 동홍동 구간 공사를 지난달 30일 발주했다.
서귀포시 서홍동과 동홍동을 연결하는 길이 총 1.5㎞ 도로공사를 2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으며, 서홍동 구간(0.7㎞)은 2022년 1월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공사를 발주한 동홍동 구간(0.8㎞)은 도교육청과 서귀포학생문화원 앞 녹지공간의 도로 편입을 둘러싸고 어려움이 있었으나, 도교육청에서 제시한 서귀포학생문화원 이설에 따른 대체부지 마련 협의가 이달 중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어서 기관 간 협약 체결 이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규모는 도로개설 연장 0.8㎞, 왕복 6차로로 개설되며, 공사기간은 48개월로 총공사비는 197억 원이다.
한편, 도교육청과의 협의에 따라 서귀포학생문화원 주변에 대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을 위해 방음벽 설치, 스마트 횡단보도 및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보차도 안전난간 등 학생 및 지역주민들이 문화공간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시설을 중점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서귀포학생문화원 앞 녹지공간 편입에 대응해 교통안전 위험이 없도록 교통안전시설을 최대한 확충하겠다”면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더불어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