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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정형외과 비수술치료로 개선할 수 있어

김도형 기자 기자  2021.10.01 17: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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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허리디스크는 한국인의 고질적인 허리질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대 시절부터 온종일 책상 앞에 앉아 비스듬한 자세로 공부를 하는 데다 휴식을 취할 때마저도 스마트폰 PC 등 전자기기를 손에 놓지 못한다. 성인이 되어도 운동 부족은 여전하며 업무를 수행하거나 취미 생활을 즐길 때 나쁜 자세에 시달리다 보니 저절로 젊은 연령대의 허리디스크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허리통증에 시달리며 허리디스크를 의심하면서도 좀처럼 정형외과 등 병원을 찾지 않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내 나이가 몇 살인데 벌써 허리디스크?’라며 진단에 부담을 느끼는 것이다. 또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으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 수술 비용이나 수술 후 회복기간이 부담스러운 이들은 진단마저 거부하곤 한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라 하더라도 무조건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으며 초~중기 허리디스크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프롤로주사, 도수치료 등 여러 보존적 치료를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개선할 수 있으므로 지레 겁먹지 않아도 좋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허리디스크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사람은 10~20%에 불과하다. 

 

대표적인 치료법인 프롤로주사는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을 개선하고 통증을 호전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초음파 영상을 보며 고농도의 포도당을 병변에 주입하여 손상된 부위의 회복을 도모하는 방식이다. 증상의 수준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단 한 번의 시술만으로도 통증 경감 효과를 볼 수 있어 활동량이 많고 통증의 강도가 강한 2~30대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환자가 통증을 느끼는 부위나 통증의 정도, 허리디스크의 악화 상태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다양한 비수술 치료를 복합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허리디스크는 반드시 허리의 통증만 수반하지 않으며 엉덩이, 다리가 찌릿찌릿하고 저리는 느낌이 드는 하지방사통을 동반하기에 치료에 앞서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비수술치료 외에도 허리디스크를 호전하기 위해 환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생활습관의 교정이다. 대부분 허리디스크는 잘못된 자세나 습관으로 인해 오랜 시간 동안 서서히 허리 건강이 악화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아무리 치료를 받아도 원인이 되는 자세를 고치지 않으면 다시 재발할 수 있다.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허리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습관을 들이고 허리디스크가 악화하거나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 운정 연세탄탄정형외과 장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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