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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물자연휴양림, 태풍피해수목처리 구슬땀

선명애 기자  2016.10.19 11: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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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절물생태관리소는 제18호 태풍‘차바’로 절물자연휴양림 내 삼울길과 장생의숲길 등 27km의 산책로 및 숲길주변에 50년생 삼나무 120여본이 도복되고 약15ha의 임지에 수 톤의 가지가 찢기거나 부러져 안전사고 우려와 경관을 저해하고 있는 태풍 피해목에 대하여 연일 파쇄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절물생태관리소는 태풍이 지난 직후 휴양림 내 산책로 및 숲길에 도복되어 통행에 장애가 되는 수목을 긴급제거하고 부러진 가지처리를 위한 파쇄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목재파쇄기 1대를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 지원받아 휴양림 직원과 지역공동체일자리창출 인원 20여명이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쇄 작업은 약 10ha 가량 정비를 완료했으며 금주 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목재 파쇄물은 임지에 깔아주어 자연부식을 유도하고 장생의 숲길 주변에 쓰러진 나무는 안전상 문제가 없는 한 임내에 그대로 두어 태풍 영향 등에 대한 숲해설 소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절물자연휴양림 내에는 삼나무림 137ha, 소나무림 35ha, 편백나무림 3ha, 자연림 125ha로 총300ha의 산림이 있다. 삼나무는 1960년대 중반에 조림되어 현재 가슴높이직경이 평균 31cm로 1ha당 720그루 이상의 수목이 생육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태풍 시 피해 받은 수목의 수량은 2007년 나리 300여본, 2011년 무이파 70여본, 2012년 볼라벤 300여본으로 태풍 피해 수종은 삼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현재 절물자연휴양림 내 삼나무 밀도는 약간 높은 상태로 추가적인 조림은 요구되지 않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