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10 18:32:16
[제주교통복지신문 디지털뉴스팀] 과거 실손보험(실비보험) 판매를 중단한 보험사들이 4세대 실손 판매를 재개하고 있다. 실손보험 누적적자가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실손전환을 통해 손실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금융당국은 현재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의 4세대 전환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보험업계도 기존 가입자들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반값’ 보험료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하며 4세대 실손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과 푸본현대생명은 오는 10월 31일까지 1~3세대 실손 가입자 중 4세대로 전환하는 가입자들에게 1년 동안 보험료의 50% 할인을 적용한다. 아울러 AIG손해보험과 KB생명보험, 악사손해보험 등도 올 상반기 중 4세대 실손보험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사 중에선 라이나생명과 AIA생명을 제외한 7개사 모두 4세대 실손보험을 판매하게 됐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2013년 이전에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한 라이나생명과 AIA생명에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의무를 부여하지 않았다.
4세대 실손보험은 과잉 진료를 억제해 가입자 간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작년 7월 출시됐다. 보험료는 1세대보다 75%p, 2세대, 3세대 대비해선 각각 60%p, 20%p 저렴하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기존 실손보험료 인상에 부담을 느낀 기존 가입자들은 4세대 보험 갈아타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상위 5개사의 4세대 실손보험 판매건수(신규+전환)는 지난 3월 말 기준 신규 57만1173건·전환 14만9169건 등 총 72만342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환계약건수가 올해 들어 급증했다. 4세대 실손보험이 처음 출시된 지난해 7월 계약전환 건수는 1만468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2월 1만9185건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2만4520건, 2월 2만4788건으로 불어났다. 출시 초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2020년 월평균 계약전환(3세대 전환) 숫자인 2만844건 보다도 많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전환건수는 더 증가할 것”이라며 “4세대 실손 출시 초기에는 할증에 부담에 느끼는 소비자가 많았지만, 1·2세대 보험료 인상과 병원 이용이 적은 사람들은 결국 4세대 상품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내는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상품은 온라인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 비교추천 사이트에서 조회할 수 있다. 금융당국이 정한 바에 따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다이렉트로 운영하는 사이트로, 현재 판매 중인 보험상품과 보험료가 실시간으로 조회된다.
한편 실손보험은 피보험자가 병원 치료 시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 금액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다. 판매 시기 및 보장구조 등에 따라 1세대(舊실손), 2세대(표준화), 3세대(新실손), 4세대, 노후·병력자 실손 등으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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