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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의 대표적 안질환 백내장, 대처는?

최원 원장 기자  2022.03.30 11: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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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 또한 자연스럽게 노화되기 마련이다. 피부에는 주름이 하나둘씩 늘어가며 머리카락은 어느새 하얗게 물들어간다. 이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신체에 변화가 오게 되는데 그중 가장 빠르게 변화가 오는 부분이 바로 눈이다.

 

미디어 매체가 발달한 만큼 스마트 기기와 시각적 장비가 다양해졌고 이로 인해 신체 중에서 가장 많은 피로를 느끼게 된 부분도 바로 눈이다. 제대로 된 휴식과 관리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과도한 스마트 기기 사용으로 인해 많은 사람의 눈에 적신호가 발생하고 있다.

 

검진을 통해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지만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이상 이를 방치하는 경우도 많아 눈에 노화가 찾아오는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대표적 눈의 노화 증상으로는 노안과 백내장을 들 수 있는데 신체의 노화로 인해 발병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많은 사람이 두 증상을 혼동할 때가 있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줄어들어 발생하는 시력 저하 증상을 말하며,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발생해 마치 유리에 김이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시야에 흐릿함이 느껴질 경우 단순히 노안이라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력 저하와 함께 시야가 점점 뿌옇게 보이는 증상, 밝은 곳에서 과도한 눈부심 현상, 밤낮 시력 차이가 큰 증상 등을 동반한다면 이는 백내장을 의심해 봐야 한다.

 

노안의 경우 돋보기나 다초점 안경을 통해 시력교정이 가능하지만, 백내장의 경우 수술로서 치료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노안과 백내장을 제대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은 초기에 발견될 경우 약물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는 시도를 해 볼 수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니다. 검진을 통해 진행 속도를 지켜보며 적절한 시기에 수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은 10~20분 내외로 소요되며 우선 동공 확장제를 투약해 동공을 확대하고 점안 마취제를 통해 눈을 마취한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초음파 유화 흡입기로 빨아들여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맞는 자리에 삽입한 뒤 안정된 위치에 렌즈를 영구적으로 고정하면 끝난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노안이 남아있어 돋보기 혹은 다초점 안경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최근에는 노안과 백내장 두 문제를 개선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수술 방법에서는 정밀검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수술법을 찾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발병할 수도 있지만, 유전적 요인이나 당뇨, 자외선 노출 등의 요인들로 인해서도 발병할 수 있다. 그 때문에 노년층뿐만 아니라 중·청년층도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안질환이다. 젊은층의 경우 백내장이 오더라도 대부분 시력 감퇴 증상밖에 느끼지 못해 단순히 안구건조증 혹은 컨디션 저하 정도로 가볍게 여기고 넘어가기 쉽다.

 

수술 시기를 놓칠 경우 2차 합병증으로 급성 녹내장이 발병하거나 수술 진행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연령과 관계없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검진을 통해 이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눈의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선글라스를 활용해 눈에 닿는 직접적인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으며 균형 있는 식사와 눈에 좋은 비타민E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등 올바를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 칼럼은 광주안과의원 신세계점 최원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