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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발견 중요한 유방암, 조직 검사 미루지 말아야

김기현 대표원장 기자  2022.03.24 11: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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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5대 암 중 여성암 1위라고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 수는 2015년 15만 6533명에서 2019년 22만 2014명으로 무려 41.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 정기검진은 유방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가 검진만으로는 발견이 힘들어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다행히 유방암은 치료법이 잘 발달해 있고,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높은 편이다. 수술 후 5년 전체 유방암 생존율은 93.6%에 달하며, 상피내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9%에 달한다. 하지만, 4기 암 환자의 경우 표준치료를 받더라도 5년 생존율이 30%밖에 되지 않는다. 여느 암과 같이, 유방암도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유방에 생기는 덩어리나 혹을 일컫는 유방 결절은 여성이라면 한두 개쯤은 가지고 있다. 직접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덩어리가 고정돼 움직이지 않거나 점점 커지는 것이 의심되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악성 종양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치밀유방이 많아 유방암 자가 진단을 통해 파악하기가 쉽지 않으며,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될 확률이 높다. 이에 유방암학회 및 대한유방영상의학회는 매달 자가검진을 진행하고,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40세 이상부터는 2년에 1번씩 유방촬영술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유방암 검사는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등으로 진행되며 조직검사도 진행할 수 있다. 유방 압박으로 인한 심한 통증 때문에 유방촬영을 꺼리고 초음파 검사만 받기를 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세석회화로 나타나는 일부는 유방촬영을 통해서만 보이고. 유방촬영에서 정상으로 보였으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유방암을 발견할 수도 있기에 다각화된 검사가 중요하다.

 

조직검사는 총조직검사나 진공보조 유방생검기 등을 통해 진행된다. 진공보조 유방생검기는 유방 조직 검사와 유방 양성 종양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소한의 절개로 흉터를 최소화하면서 충분한 조직채취 및 양성종양의 제거에 사용되는 기구다.

 

유방 검진 전에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현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검사와 올바른 치료를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 이 칼럼은 여의도 아라외과 김기현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