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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연령의 다이어트, 건강을 고려한 선택이 중요해 

김희태 원장 기자  2022.03.15 04: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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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40세가 넘어서면 살이 찌기는 쉽지만 빼기는 어려운 체질로 변하게 된다. 노화로 인해 소화와 같은 대사 기능이 느려지면서 젊었을 때보다 살이 잘 붙는 데다가,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신진대사가 떨어져 쉽게 체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년의 체중 증가를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라고 방치해선 안 된다. 급격한 체중 증가는 허리 통증과 관절의 부담을 가져올 수 있으며, 내장 지방을 증가시켜 성인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지속해서 혈액에 지방이 유입돼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지면 심근경색, 뇌졸중의 위험도 커진다.

 

중요한 것은 건강한 식습관이다. 중년 이후엔 기초대사량 감소로 인해 칼로리가 덜 소모되는 것이 체중 증가에 가장 큰 원인이므로, 많은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한다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기초대사량이 변한 40대 이후엔 영양성분은 골고루 섭취하되 총열량을 낮추는 방식으로 소식(小食)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되도록 과일과 채소를 자주 먹고, 저염식의 건강한 음식을 찾아 먹는 것이 필요하다. 탄수화물이나 지방이 많은 곡류 및 기름진 육류보다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로 식사 칼로리를 줄이고, 자극적이지 않은 식단 섭취를 통해 나트륨으로 인한 부종 유발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운동의 경우 가벼운 체조부터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골밀도가 낮은 중년층에서 20~30대처럼 무리한 근력 운동을 하게 되면 부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몸의 전체적인 지방 감소와 근육량 증가를 목적으로 윗몸 일으키기, 빠르게 걷기, 산책 같은 간단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기구, 맨몸 운동, 조깅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일주일에 3~4번 하루 30~1시간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대중교통 이용 등 생활 속에서 조금 더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40대 이후에는 계단 오르기나 줄넘기 등 관절에 무리가 되는 운동은 가급적 삼가는 편이 좋다. 무릎과 발목의 연골을 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노화에 따른 다른 질환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다이어트가 힘들다면 의료상의 선택을 통해 자신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도 필요할 수 있다. 중년 다이어트의 경우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다이어트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상담을 받은 뒤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 이 칼럼은 CF클리닉 김희태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