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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매해 환자 늘어, 정확한 진단으로 조기에 대처해야  

송영백 원장 기자  2022.03.12 08: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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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갑상선암 환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최근 5년간 15~34세의 젊은 연령층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은 암은 갑상선암이다.

 

용산에 거주하는 K씨도 얼마 전 목이 부어오르고 피곤함이 더해지는 증상이 의심돼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감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피로함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대처하지 못했던 것이 병을 키운 것이다.

 

갑상선은 흔히 목젖이라고 불리는 갑상선 연골에서 2~3cm 아래에 위치한 장기로 나비 모양을 하고 있으며 신체 대사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암은 형태와 특징에 따라 유두암, 여포암, 미분화암, 수질암으로 구분한다.

 

그중에서도 갑상선 유두암은 전체 갑상선암 중 약 80~90%를 차지할 만큼 흔하게 볼 수 있는 암이다. 암세포가 배열된 모양이 마치 유두처럼 보이기 때문에 유두암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초음파에서 특징적인 모양을 보이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로 쉽게 진단된다. 증상은 크기가 4cm 이상 커져 기도나 성대 신경을 압박하거나 침범하는 경우에 나타난다. 만약 증상이 있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됐다는 의미다. 그 때문에 대부분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건강검진에 포함된 갑상선 초음파를 통해 우연히 발견된다.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방치할 경우 치료가 어려울 수도 있어 조기 대처를 통해 미리 진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법에는 갑상선 기능검사, 갑상선 초음파 검사, 미세침흡인세포검사 등이 있다. 갑상선 기능검사는 주사기로 간단히 혈액을 채취해 갑상선 기능 이상을 진단하고, 치료 후 재발 여부 등을 판단한다. 초음파 검사는 갑상선의 모양 및 크기, 결절의 성장 등을 추적 및 관찰한다. 미세침흡인검사는 외부절개 없이 미세 주삿바늘을 이용해 갑상선 결절에서 세포 흡인 후 조직 검사를 하는 방법으로, 잘 만져지지 않는 경부의 종괴를 조직학적으로 진단하고 종양의 암 여부를 구분한다.

 

한편 올해 2월부터 두경부 초음파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미세침흡인검사 또는 중심침생검 결과 비정형 결절 및 여포종양이 의심되거나 확인되는 경우 경과 관찰의 필요성이 인정돼 두경부 초음파에 대한 건강보험 1회가 적용된다.
 
(* 이 칼럼은 서울희망유외과 송영백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