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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통증·뻐근함 느껴진다면, 섬유근육통 의심

김도형 기자 기자  2022.02.03 17: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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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섬유근육통은 만성적으로 전신의 근골격계 통증, 뻣뻣함, 감각 이상, 수면 장애, 피로감을 일으키고 신체 곳곳에 누르면 아픈 압통점이 나타나는 연부조직의 통증 증후군이다.

 

해당 질환을 앓는 사람의 중추신경계에서 세로토닌의 대사가 감소해 있고, 체내의 성장호르몬 분비도 감소해 있으며, 스트레스에 대한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 반응 감소, 뇌척수액에서 P물질(통증 유발 물질)의 증가, 자율신경계의 기능 부전 등의 이상이 있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섬유근육통은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경험하는 질병으로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자가면역질환의 한 종류다. 다만 유전적인 원인 또는 바이러스, 사고와 같은 외상, 스트레스, 자율신경계장애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통증과 피로감으로, 충분히 잤는데도 특별한 이유 없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피곤하거나, 이러한 증상과 함께 전신 또는 특정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초반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 피로회복제나 근육이완제 등으로 버티는 경우가 많다.

 

잠잘 때보다 아침이 더 피곤하고 힘들다며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고, 우울증, 건강염려증 등 정서장애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그 때문에 무시하고 방치할 경우에는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신체 주요 부위의 통증이 매우 강해져 고통스러울 수 있으므로 신경과 등 의료기관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진단도 어렵다. 전신 통증 지수와 증상 중증도 등의  점수를 매겨서 전신통증이 있으면서 증상 중증도가 심한 경우 판단할 수 있다. 혹은 CT촬영이나 MRI촬영으로 진단할 수 있지만, 기기에만 의존할 경우 뼈와 근육의 유의미한 변화를 쉽게 파악하기 어려워 진단을 놓칠 수도 있다.

 

그러나 치료와 예방까지 불가능한 질환은 아니다. 퇴행성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불구나 기형을 초래하지는 않는다. 질환에 대한 교육 및 운동, 수면 및 통증에 대한 약물치료 등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약물치료의 첫 단계는 주로 항우울제 약제들을 잠자기 1~2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다. 스테로이드나 마약성 진통제는 거의 효과가 없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통증 유발 심리적 요인을 파악해 치료하는 인지행동 요법과 심리상담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섬유근육통은 통증 감소와 신체 기능 호전을 위해 운동을 통해 꾸준히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통증과 피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저강도로 시작해 점점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구리 연세나은신경과 이현정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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