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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도근시, 고도난시 환자도 렌즈삽입술 가능한 이유

민진수 기자 기자  2021.12.29 18: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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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코로나19 이후 대면 수업 대신 온라인 수업이 생활화되면서 청소년 근시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 에모리 대학 연구진은 최근 중국 페이청시 초등학생과 청소년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벌인 건강검진에서 근시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주로 들은 학생들의 근시 비율은 기존 6%에서 약 22% 급증했다. 우리나라도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된 만큼, 청소년 근시 실태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근시 급증 추세에 따라 라식, 라섹 등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각막 두께가 너무 얇은 경우, 안구건조증, 각막 질환 환자, 초고도근시, 고도난시 환자들은 각막 절삭이 필요한 라섹(1세대), 라식(2세대) 수술 방식을 시도하기가 어려웠다. 

 

이러한 고민을 안고 있다면, ‘렌즈삽입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각막 절삭 없이 눈 안의 홍채와 수정체 사이 공간에 시력교정용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는 만큼 라식, 라섹이 불가능한 각막, 안구건조증, 초고도근시, 고도난시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시력교정술은 사용되는 렌즈 종류에 따라 각막에 2~3mm 절개창을 통해 안구 전방 홍채에 고정하는 ‘전방 안내렌즈 삽입술’, 홍채와 수정체 사이 공간에 삽입하는 ‘후방 안내렌즈 삽입술’로 나뉜다. 후방 삽입술 시 수술 전 홍채에 구멍을 뚫어야 했던 홍채절개술이 필요 없어 더욱더 안정적이며 난시가 심한 경우 난시교정을 병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렌즈삽입술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오차 없는 안구 공간 측정, 정교한 렌즈삽입이 필요하다. 렌즈 크기가 작을 경우 수정체를 자극해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고, 렌즈 크기가 큰 경우 홍채의 원활한 방수 흐름을 막아 녹내장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오차 없이 정확하게 렌즈삽입술을 진행할 때 시력교정은 물론 근시, 난시, 원시 재발 우려를 줄일 수 있다. 

 

서울 에스앤유(SNU) 안과 이동훈 원장은 “렌즈삽입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머리카락 굵기 정도인 0.0001mm의 오차까지 잡아내는 계산법을 통해 초정밀 렌즈삽입을 가능하게 했다. 오차 없는 계산법을 적용하면 부정확한 렌즈 크기 때문에 나타나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난시교정이 필요하거나 -6디옵터 이상 고도근시인 경우, 각막 두께가 얇고 각막 모양이 균일하지 않은 경우 사전 정밀검사를 통해 렌즈삽입술이 가능한지 정확히 확인하길 권한다. 부작용 우려 시 렌즈 제거 수술을 통해 수술 전의 안구 상태로 회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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