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5대 암검진은 국가 건강검진과 더불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건보공단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권장하고 각종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도록 권유하는 이유는 국민 건강을 지키고 보험 누수를 막기 위한 목적이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잘 걸리는 주요 암 질환인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한 검진을 말한다. 건강보험료 납부액에 따라 지원율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대개 대장암과 자궁경부암은 건보공단이 검사비의 전액을 지원하고 나머지 4개 암에 대해서도 70~90%를 지원하기 때문에 비교적 경제적 부담이 적은 편이다. 게다가 건강보험료 하위 50%나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무료로 검진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런데도 많은 이들이 암검진을 귀찮게 여기며 검사 시기를 놓치곤 한다. 하지만 이는 중요한 선택이다. 암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은 해마다 8만명이 넘고 매년 평균 20만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한다. 암은 무려 37년간 국내 사망 원인 1위 질병을 차지하고 있다. 마냥 남의 일로만 여겨선 안 되는 것이다.
검진은 종류에 따라 대상 연령과 성별이 달라진다. 위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의 남녀에게 2년마다 1회 위내시경검사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부터 받을 수 있으며 연 1회 분변잠혈검사를 진행해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추가로 대장내시경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은 여성들만 검진을 받게 되는데,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부터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부터 검진 대상이 된다. 검사는 유방촬영술, 자궁경부 세포 검사로 진행한다.
고위험군만 받는 암검진도 있다. 간암은 대상 연령 중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에 받게 된다. 간염 고위험군으로는 간경변증이나 B형/C형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염 환자가 꼽힌다.
해마다 자신이 대상인지 아닌지 헤아리는 일은 무척 번거로울 수 있기 때문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대상자를 선정해 검진확인서를 발송한다. 해당 확인서에는 당해 연도에 받아야 하는 국가건강검진 및 항목이 기재돼 있기 때문에 손쉽게 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진은 평균적인 국민들을 고려해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일 개별적인 특이사항이 있다면 조금 더 이른 나이에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예컨대 직계가족 중 암 질환 환자가 있다면 다른 사람보다 암 질환이 발병할 소지가 높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미리 정기 검사를 받아 건강을 지켜야 한다.
도움말 : 성남 성모윌병원 김지수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