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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복치교정, 영구치가 오랜 시간 나오지 않는다면 의심해봐야

김지홍 기자 기자  2021.11.16 12: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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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반값 한우 이벤트는 물론이고 다양한 유통가 행사에 저렴하고 맛이 좋은 음식을 먹을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입이 즐거운 일이 많을수록 치아가 건강해야 더욱 즐거운데 매복치로 인해 염증이나 통증이 있는 경우 이런 아쉬운 기회를 놓친다.

 

매복치란 치아가 밖으로 정상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잇몸이나 턱뼈 안에 남아있는 치아를 말한다. 이는 치아가 나올 공간이 부족하거나 매복치 위에 있는 유치가 적시에 탈락하지 못한 경우, 매복치 상방에 맹출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는 경우 등에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충치 치료 또는 정기 검진 등 다른 치과 진료를 보러 왔다가 생각지도 못한 우연적인 기회에 엑스레이상에서 치아가 잇몸 안에 매복된 것을 발견하고 매복치의 존재를 알게 된다. 왜 치과를 자주 방문하는 것이 필수적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매복치의 구분은 치아 일부가 뼛속에 묻혀있고 나머지는 잇몸 밖으로 나온 상태의 부분 매복과 치아 전체가 잇몸 안에 묻혀있는 완전 매복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는 것은 상악 견치의 매복인데 전체 인구의 약 1~2% 정도에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10살 전후, 정상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음식을 잘 소화하도록 쪼갤 수 있는 저작 작용을 해야 하는데 그 시기에 발견되는 매복치를 방치하면 적절히 저작하기 힘들며 충치가 잘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잇몸뼈 염증을 비롯하여 다양한 종속 질환으로 넓혀질 수 있다.

 

이렇게 치아가 나와야 할 시기에 잇몸 안에서 나오지 못하고 양쪽 치아가 나게 되는 시점에서 최소 반년 이상의 지연이 발생하면 즉시 치과에 내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접한 다른 치아의 뿌리가 녹거나 전체 치열이 틀어져 부정교합이 유발될 가능성까지 있다.

 

또한, 위턱이나 아래턱의 폭발적인 성장이 일어나 형태가 갖춰지는 성장기에는 특히 매복치가 있으면 치열의 변형이나 물혹이 생겨 정상적인 잇몸뼈의 발육 방해가 생길 수 있다. 그에 따라 주위 치아를 빼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기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적인 생활을 위한 교정 필요 시에는 잇몸 절개 수술을 통해 치아를 드러내고 밖으로 잡아당겨야 하는데 잇몸에는 워낙 다양한 혈관과 섬세한 신경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비교적 어려운 난이도에 속하기에 숙련된 교정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함께 진행돼야 한다.

 

매복치는 잇몸 절개 후 치아를 밖으로 잡아당기는 견인 치료가 불가능하면 수술로 제거가 필요하며 대부분 혼합치열기라 엑스레이를 통해 정확히 살펴보기 전에는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또한, 치료가 종료된 후에도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내원하여 점검해야 한다.

 

치아가 매복치로 판명되면 아무리 기다리더라도 영구치로의 교환이 진행될 가능성이 낮으므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심도 있는 상담 및 검사를 진행하여 교정 치료를 적시에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울산 미그린치과 남상범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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