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찬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위드 코로나’ 시행을 맞아 야외스포츠 활동을 즐기기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가을 스포츠로 꼽히는 등산, 골프, 배드민턴은 모두 건강에 이로운 활동이지만 오십견을 앓는 환자라면 되려 병이 깊어지는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
오십견은 어깨관절 질환의 일종으로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에 발생한 염증이 통증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운동 범위의 제한이 생기고 관절이 점차 굳어지게 된다. 오십견은 명칭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50세 전후의 환자들에게 발생하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30~40대 젊은 환자들도 생겨나고 있다.
발병 원인은 아직 명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와 외상, 잘못된 자세로 인한 관절 과부하 등이 주요하게 지목된다. 증상은 주로 어깨에서 통증이 발생하며 운동 범위의 제한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 통증은 야간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숙면에 지장을 준다.
이러한 증상은 편안한 일상생활을 방해하므로 의심된다면 정형외과 및 재활의학과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치료 방법으로는 주사 및 약물치료를 비롯해 도수치료, 관절수동술, 수압팽창술 등 비수술적 치료 방법들이 있다.
도수치료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숙련된 치료사가 손으로 직접 관절과 연부조직을 정상화하는 치료다. 약술 사용이 조심스러운 당뇨, 고혈압 등을 앓는 환자도 안심하고 받아볼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
아울러 주사치료가 가능하다면 관절수동술이나 수압팽창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관절수동술은 어깨관절로 가는 신경을 부분 마취해 숙련된 의사가 유착으로 굳은 어깨 관절을 손으로 풀어주는 치료법이다.
수압팽창술은 초음파를 이용해 섬유화가 진행돼 쪼그라든 관절 주머니의 염증을 제거하는 약물과 생리식염수를 주사한다. 앞서 소개한 치료 방법들은 모두 10분 내외의 짧은 시술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오십견은 만성외행성질환인 만큼 단기간 치료만으로는 개선되기 어렵다. 따라서 담당 주치의의 계획에 따라 정기적으로 치료와 개인적 관리를 병행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잘못된 생활 습관과 자세를 개선하는 등 노력을 더 한다면 더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 공덕 굿본재활의학과의원 박준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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