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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경화증으로 오인하기 쉬운 ‘이것’ 안검진으로 발견해야

이주원 기자 기자  2021.11.11 17: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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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우리 몸의 면역계가 체내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시신경척수염’은 인구 10만 명 중 2~3명에게 발생하는 희소 질환으로 ‘데빅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시신경척수염은 시신경과 척수 신경을 침범하는 염증성 탈수초성 질환으로 급격한 시력 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근력이 약해지면서 보행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또 전체적으로 감각이 저하되는 느낌이 들 수 있고 구토 및 딸꾹질이나 오심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런데 증상만 살펴보면 시신경척수염과 무척 비슷한 질환이 있다. 시야장애가 생기고 사지의 근력이 저하되면서 감각 기능도 점차 떨어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다발성경화증’은 뇌와 척수에 영향을 미치는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신경면역계질환이다. 

 

다발성경화증은 유전적 요인 또는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알려졌지만 아쉽게도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다발성경화증의 증상이 시신경척수염과 무척 비슷하기 때문에 두 질환을 오인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만약 시신경척수염 환자에게 다발성경화증 환자가 사용하는 치료를 진행하게 될 경우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시신경척수염 증상이 나타났다면 정확한 검진을 통해 병명을 확진 받는 것이 중요하고 그 이후 시신경 척수염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급성 시신경 염증일 경우 고용량 스테로이드 주사로 치료를 진행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혈장교환술 등의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희귀난치성질환인 ‘시신경척수염’은 주요 안질환 중에서도 치료 시기가 무척 중요하다. 치료 시기에 따라 회복 결과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시력 저하 증상 및 시신경척수염으로 의심해 볼 수 있는 근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정밀 검진을 받아 보아야 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안과 검진이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은 다양한 안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방법이다. 특히 희귀 안질환의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빠른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 평소에 시력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더라도 1년에 한 번씩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40대 이후 중장년층은 희귀 안질환 뿐만 아니라 노안, 백내장 등의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평소보다 시력이 점차 떨어진다고 생각된다면 6개월에 한 번 눈 종합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꾸준히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신논현역 힐링안과 김선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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