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소아 ADHD 조기 치료 미흡하면 성인 ADHD로 이어질 수 있어

이주원 기자 기자  2021.11.05 18:21:27

기사프린트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부산스러운 성격과 과한 장난기, 흔히 저학년의 아이들에게 볼 수 있는 활달한 모습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그 이면에는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 자리하고 있을 수 있다. 보통의 아이들은 이 같은 활발한 성격을 가졌더라도 선생님이나 부모님 등 권위자의 통제에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ADHD 경향이 있는 아이들은 이 통제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ADHD를 풀어쓰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다. 자신의 행동이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주의 집중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소아의 경우 학업과 교우관계가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인간관계와 이를 통한 인격형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학습에서도 저하된 집중력으로 지능과 무관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만약 이 같은 ADHD 증상을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이는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 ADHD로 진행될 수 있다. 성인기까지 ADHD 증상이 지속하는 경우에는 과잉행동은 줄어들더라도 충동성이나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어려운 문제는 지속하기 쉽기 때문에, 약속시간을 지키지 못한다거나 쉽게 물건을 잃어버리고 어떤 일을 계획적으로 처리하는 것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나 업무처리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므로 ADHD는 조기 대처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성인 ADHD뿐만 아니라 소아 ADHD의 경우에도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의 시작에 있는 아이들의 경우 이는 주변의 시선으로 인한 불안감이나 우울감 등을 키워 정서적 문제도 동반되기 쉽다. 성장과정에서 과잉행동은 줄어들 수 있지만, 충동성, 주의력 등의 문제는 여전히 상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정서적 문제 역시 성인에 이르기까지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자녀의 행동에서 ADHD 의심 증상이 보이면 가급적 바로 소아정신과나 관련 한의원에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단순히 아이의 버릇없는 행동으로 오해하여  강하게 억압하거나 훈육하는 것보다, 질환이 가진 특성을 인정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ADHD의 원인은 뇌 신경학적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감정과 행동의 통제를 관장하는 전두엽과 기저핵의 미성숙이 주의력의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치료 역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목적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고 앞서 설명한 정서적 질환의 동반을 확인하기 위해 심리검사와 상담 등 복합적인 치료가 병행되는 것이 필요하다.

 

ADHD 성향 아동은 주변 친구 및 어른들이 이해 및 공감을 해주기 어렵기 때문에, 좋지 않은 피드백을 받아 증상의 악화는 물론, 타인을 향한 공격성도 높아질 수 있다. 어느 질병이든 치료에는 여유 있고 안정된 마음가짐이 우선돼야 한다. 부모님이나 주위 사람들도 ADHD에 대한 이해와 배려로 치료에 도움을 줘야 한다. 그러므로 가정에서는 강하고 억압적인 훈육보다는 인내심과 함께 현명하고 적절한 보살핌을 줄 필요가 있다.


도움말 : 인천 휴한의원 박천생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