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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발달장애 정신건강 관리의 필요성은?

이주원 기자 기자  2021.10.26 18: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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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코로나 블루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요즘. 많은 사람이 정신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한층 더 실감하고 있는 듯하다.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가 최근 5년간 22%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는데, 자폐,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경우,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 

 

자폐, 발달장애인의 경우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에 결함을 보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익숙한 일상을 선호하고, 예상하지 못했던 변화나 낯선 상황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기 쉬우며, 밝은 빛이나, 시끄러운 소리,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서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얻는다.    

 

한 연구에 의하면 자폐증 환자의 10명 중 7명은 불안, 우울증, ADHD. 강박증 등의 동반질환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인지적 유연성 부족, 감정 조절의 문제, 특정 행동을 고집하는 강박적인 성향으로 인해 더 높은 수준의 불안과 우울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주변 사람들로부터 소외되거나 부정적인 사건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과도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및 불안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학교에 가거나 외출하는 것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생활 패턴이 바뀌거나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게 되면서 사회적 고립은 더 심해지고, 문제 행동이 더 증가하거나, 없었던 증상이 드러나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언어 능력이 제한되어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일반인들보다 우울증의 발생이 더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으며, 특정 소음이나 불빛, 촉각 등 감각에 대한 민감성, 정형화된 사고와 행동 패턴으로 인한 불안과 공포를 지닌 채 생활하기 때문에 자폐, 발달장애인들은 정신 건강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 

 

특히, 자폐, 발달장애의 우울, 불안은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언어나, 지적 능력의 발달이 심각하지 않은 경우, 점차 또래들과의 차이를 인식하게 되면서 자기 효능감이 점점 낮아지고, 부정적인 경험들로 인한 두려움으로 사회적 상호작용을 스스로 피해버리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과정에서 불안, 우울, 강박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며, 피해망상, 조현증과 같은 정신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하니 자폐, 발달장애인의 정신건강 관리에 더욱 적극적인 치료적 개입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도움말 : 정덕진 브레인리더한의원 강남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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