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모공각화증 개선, 피부 겉면 아닌 내적 원인 찾아 치료해야

김지홍 기자 기자  2021.10.20 05:50:54

기사프린트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금주, 전국적인 기온 저하와 함께 이른 초 겨울날씨가 시작된 요즘, 면역력이 약해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이즈음 발병하는 피부 질환의 경우, 이 같은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 되기에 면역력에 대한 관리 역시, 주의가 필요해졌다.

 

면역력의 저하는 새로운 피부 질환의 발현은 물론, 과거에 겪고 있던 피부 질환의 재발을 만들기도 한다.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외부의 좋지 않은 자극들에 더 크게 흔들리기 쉽기 때문이다. 

 

그 중 흔히 닭살이라 불리는 모공각화증의 경우 면역력 저하로 인한 피부 장벽 기능의 이상이 초래하는 문제지만, 기온 저하로 인한 가벼운 현상 정도로 여기기 쉬운 문제 중 하나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면 ‘닭살’과 모공각화증은 다르다. 닭살은 주로 공포를 느끼는 등의 감정적인 변화나 추위를 느끼는 등의 온도변화에 의해서 발생하는, 피부와 모공 안쪽에 있는 미세한 근육인 털세움근이 수축하여 털 주위의 조직이 당겨져 동그랗게 올라오는 현상이다.

 

닭살은 자극이 사라지면 함께 사라져 정상 피부로 돌아오기 때문에, 어떠한 한 부위에 항상 생겨있는 것은 아니다. 만일 닭살처럼 보이는 것이 팔이나 등과 같은 어느 한 부위에 고정되어 사라지지 않고 있다면 이것이 바로 모공각화증이다.

 

모공각화증은 모공 입구에 불필요한 각질이 쌓여서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모공 입구 각질은 피부 표면까지 솟아 올라오지는 않으나 모공각화증이 생기면 화산이 솟아오르듯 털을 중심으로 각질이 불룩 솟아오른다.

 

결국, 각질의 발생이 문제가 되는 것이라 볼 수 있는데, 기온의 일시적인 변화로 피부 겉면의 건조함이 증가하면 각질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솟아 올라오는 모공각화증의 문제라면 이는 단순한 보습이 아닌 치료의 영역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고 치료는 면역력의 개선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이 같은 치료를 위해 개인의 체질과 증상을 우선적으로 파악, 신체 내부의 균형을 정립하는 치료를 통해 면역력 증진을 돕고 있다.  단순히 일시적인 표면적 치료가 아닌 면역력 증진을 통한 피부장벽 기능의 개선을 기반으로 한약을 처방을 비롯 침 뜸 치료 등을 진행한다. 

 

겉으로 보이는 질환의 양상이 비슷할지라도 피부 질환은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다른 유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치료방법을 결정하는데 있어 전문 의료진의 체계적인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잘못된 한의학적 처방은 체질 변화나 더딘 치료 등의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 기간뿐 아니라 치료 후 꾸준한 관리가 가능한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배영준 하늘체한의원 부산점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