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두통은 대부분의 현대인이 흔하게 겪는 증상 중 하나로 스트레스, 과음, 약물 과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은 스트레스에 의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신체 리듬을 규칙적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도 두통의 원인이 불분명하다면 수면 시 이 악물기, 이갈이 증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갈이는 단순히 소음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치아를 꽉 물게 되면서 턱에 가해지는 압력이 평소보다 10배 가까이 강해지기 때문에 턱관절에 무리가 가고 아침 두통, 어지러움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이갈이가 계속되면 치아 마모, 얼굴 변형, 턱관절 장애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늦지 않은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이 악물기, 이갈이 치료 방법은 바로 스플린트(마우스피스)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자가행동요법,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도 치료할 수 있지만, 이갈이가 심하면 스플린트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스플린트는 환자들이 이를 갈 때 치아와 턱에 가해지는 압력을 고르게 분산해 이갈이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도와주는 장치이다. 그 때문에 기성품이 아닌 환자의 구강 구조에 맞게 제작된 것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 된다.
이갈이 치료를 위해 스플린트를 착용 시 자신의 구강 환경에 맞지 않는 제품을 끼게 된다면 오히려 통증이 더욱 악화하고 부작용에 우려가 있다. 즉, 환자 맞춤형 스플린트를 제작하는 치과에 내원해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3차원 CT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 여기에 치아와 턱관절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다양한 경험을 갖춘 치과의사가 직접 치료를 진행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다.
도움말 : 박한성 가나가와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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